미국 중간선거 이후 증시 상승률과 코스피 영향 시나리오
미국 중간선거 뒤 12개월 S&P500 평균 상승률은 집계마다 13.8~16.6%. 코스피 선거 전후 수익률과 결과별 영향 시나리오를 개표 전 기준으로 정리했다.
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2026년 11월 3일(미국 현지 기준) 열린다. 이 글은 개표 전에 쓴 것이라 결과는 반영하지 않았다. 대신 과거 중간선거 뒤 S&P500과 코스피가 얼마나 움직였는지 증권사·언론 집계로 정리하고, 결과별로 한국 증시에 어떤 경로로 영향이 갈 수 있는지 보도된 분석을 모았다. 보도 내용을 정리한 글이며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핵심 요약: 중간선거 이후 증시와 코스피
핵심 요약
- 선거 뒤 12개월 S&P500 평균 상승률은 집계마다 13.8~16.6%로 다르다. 247WallSt는 1950년 이후 중간선거 뒤 손실을 본 해가 없었다고 정리했다.
- 코스피는 키움증권 집계로 선거 전 6개월 평균 -5.2%였다가 선거 후 6개월 평균 +6.3%로 돌아섰다. 집계마다 크기는 다르지만 방향은 같았다.
- 하나증권과 현대차증권은 미국 재정 정책이 금리를 거쳐 한국 증시에 닿는 경로를 주요하게 봤다. 하나증권은 관세는 행정부 권한이라 선거로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봤다.
- 코스피는 연초 대비 67% 오른 상태(MTN, 10월 5일 보도 기준)에서 선거를 맞는다.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수익성이 더 큰 변수라고 평가했다.
과거 중간선거 뒤 S&P500은 얼마나 올랐나
선거 뒤 12개월 기준 S&P500 평균 상승률은 13.8~16.6% 사이로 집계된다. 아래는 이번 글을 쓰며 확인한 집계다.
| 집계 | 표본 | 선거 뒤 평균 상승률 | 비고 |
|---|---|---|---|
| Motley Fool(Shiller 자료) | 1874~2022년, 38회 | 12개월 +14% | 상승한 비율 84%, 배당 재투자 기준 |
| BNY | 1950년대 이후 | 12개월 +16.6% | 가격 기준, 2026년 5월 4일 자료 |
| KB증권(매일신문 인용) | 1990~2022년 | 12개월 +13.8% | 2026년 10월 14일 보도. MTN이 소개한 같은 기간 수치와 같아 같은 자료로 보인다 |
| 하나증권(비즈니스워치 인용) | 1980년 이후 11차례 중 집권당이 패한 선거만 | 이듬해 +14.9% | 집권당이 이긴 선거는 2차례 |
하나증권 수치는 선거일부터 12개월이 아니라 선거 이듬해 기준이고 집권당이 패한 선거만 묶은 것이라, 위 12개월 범위(13.8~16.6%)에는 넣지 않았다. 나머지 숫자가 서로 다른 이유는 집계 시작 연도와 가격 기준인지 배당 포함인지가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느 하나가 틀렸다기보다 같은 현상을 다른 자로 잰 결과로 읽는 편이 맞다.
평소보다 얼마나 더 올랐나
Motley Fool 집계로 보면 선거 뒤 12개월 평균 상승률(14%)은 아무 12개월 평균(11%)보다 3%포인트 높다. 오른 12개월 구간의 비율은 84%로 평소 73%보다 11%포인트 높다. 평균 격차보다 오른 구간이 더 자주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평균 격차 3%포인트는 위 표에서 집계끼리 벌어진 폭(13.8%와 16.6%, 약 2.8%포인트)과 비슷한 크기다.
항상 오른 것은 아니다. 같은 집계에서 최악은 1906년 -34%, 1930년 -33%, 1902년 -20%였다. 최고는 1878년 +49%, 1934년 +48%, 1954년 +40%였다. 247WallSt는 1950년 이후 19번의 중간선거 뒤로 손실을 본 해가 없었다고 정리했지만, 표본이 19번뿐이라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아니다. 이 매체는 선행 이익 대비 약 22배라는 높은 주가 수준, 끈질긴 물가 같은 올해의 부담도 함께 짚었다(5월 4일 기사 기준).
정치가 원인일까
Saxo가 소개한 두 연구는 결론이 달랐다. 2021년 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 연구는 중간선거 뒤 몇 달 동안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유의하게 높았고, 정치 불확실성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봤다. 2023년 Finance Research Letters 연구는 시장 위험을 보정하면 그 차이의 상당 부분이 사라진다고 했다.
선거 전후 S&P500은 어떤 모양이었나
MTN 보도에 따르면 1990~2022년 선거 뒤 S&P500 평균 수익률은 3개월 +2.3%, 6개월 +7.4%, 12개월 +13.8%였다. 기사는 출처를 '증권업계 등'으로만 밝혔다. 같은 기사에서 중간선거 해 10월 S&P500은 평균 약 3% 올랐고 상승 확률은 74%였다. 1978년(-10.3%)과 2018년(-4.5%) 10월은 하락했는데, 기사는 두 해 모두 금리가 급등하던 시기였다고 짚었다.
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매일신문 보도에서 "상승세는 중간선거 이후가 아니라 그 이전부터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글에서 확인한 자료에는 S&P500의 선거 전 약세를 보여 주는 수치가 없다. '선거 전 약세 뒤 반등'이라는 모양이 수치로 확인된 것은 아래 코스피 집계다.
중간선거 전후 코스피는 얼마나 움직였나
키움증권 집계에서 코스피는 선거 전에 약하고 선거 뒤에 오르는 모양이었다. 집계마다 숫자는 다르다.
| 집계(발표) | 선거 전 | 선거 후 |
|---|---|---|
| 키움증권(MTN, 10월 5일 보도) | 6개월 평균 -5.2%, 하락 확률 약 83% | 6개월 평균 +6.3%, 12개월 평균 +10.5% |
| 현대차증권(연합뉴스, 10월 27일 보도, 1975년 이후 중간선거 해 기준) | 보도에 수치 없음 | 3개월 평균 +2.9%, 6개월 평균 +10.9% |
| 하나증권(비즈니스워치, 10월 26일 보도, 1980년 이후 집권당 패배 시) | 보도에 수치 없음 | 이듬해 평균 +10.6% |
선거 후 6개월 평균이 키움증권 +6.3%, 현대차증권 +10.9%로 다른 것은 표본 기간이나 기준 시점이 달라서일 수 있다. 키움증권의 표본 기간은 보도에 나오지 않았다. 방향은 같고 크기는 집계에 따라 다르다는 점만 보면 된다. MTN 기사에 따르면 선거 전 저점은 선거일 약 18~19거래일 전, 약 4주 전에 형성된 경우가 많았다.
업종별로는 키움증권 자료로 보도된 선거 후 초과수익 상위가 조선 7.1%, 소프트웨어 5.9%, 호텔·레저 4.5%, 화학 4.4%, 운송 3.6%였다. 보도에는 측정 기간과 기준 지수가 적혀 있지 않다. 과거 평균일 뿐 올해도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아니다.
이번 선거는 어떻게 보이나 (11월 3일 개표 전 기준)
Action Network가 정리한 예측시장·여론조사 비교에서는 하원은 민주당 우세, 상원은 훨씬 접전으로 나왔다. 해당 페이지에 작성 시점이 적혀 있지 않고 다른 보도들도 수치가 달라, 확률은 싣지 않는다. Saxo는 결과를 다섯 가지 시나리오로 나눴고 확률은 제시하지 않았다. 겹치는 것을 묶으면 다음과 같다.
-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유지
- 민주당이 하원 승리, 공화당이 상원 유지(하원 다수가 1~3석으로 근소하면 개별 표의 비중이 커져 불안정하다고 Saxo는 짚었다)
-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승리(블루 웨이브)
- 민주당 하원 승리, 상원은 50 대 50이라 부통령 결정표로 공화당 유지
중간선거 결과별 코스피·한국 증시 영향 시나리오
아래는 하나증권(10월 26일 보고서)과 현대차증권(10월 27일 보도) 분석에 Saxo의 미국 정책 설명을 곁들여 정리한 것이다. 증권사 전망이므로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 시나리오 | 미국 정책 변화 | 한국 증시에서 거론된 경로 |
|---|---|---|
| 민주당 하원 승리, 공화당 상원 유지 | 공화당 단독으로 감세·지출을 밀어붙이기 어려워진다(Saxo) | 재정 확대에 제동이 걸리면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줄 수 있다(하나증권) |
| 민주당 상·하원 장악 | 대통령 거부권은 유지돼 입법 변화는 제한적이다(Saxo) | 친환경 에너지·ESS(에너지저장장치)가 반등이 기대되는 테마로 거론됐다(현대차증권).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세제 혜택 규제는 HBM(고대역폭메모리)·D램 수요에 부담이 될 수 있다(하나증권) |
| 공화당 상·하원 유지 | 공화당 단독 입법 경로가 열려 있다(Saxo) |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주가 부각될 수 있다(하나증권) |
세 가지 공통 포인트가 있다.
- 금리가 핵심 통로다. 하나증권은 미국 장기금리를 주요 변수로 봤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재정 확대에 제동이 걸리고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줄 수 있다고 했다. 현대차증권도 블루 웨이브를 가정할 때 물가·금리·달러·유가 상승 압력이 줄어 국내 금융 여건에 우호적이라고 봤다.
- 관세는 선거와 별개일 가능성이 높다. 하나증권은 관세·통상·외교가 행정부 권한이라 현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같은 보고서가 민주당 승리 시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줄 수 있다고도 본 것은, 정책 자체가 아니라 불확실성에 관한 이야기다.
- 반도체는 증권사마다 판단이 다르다. 현대차증권은 블루 웨이브가 와도 국내 반도체·소부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하나증권은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과 세제 혜택 규제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친환경 정책 전망에도 시각 차이가 있다. 현대차증권은 민주당이 IRA 청정 에너지 세액공제를 복원할 것으로 봤지만, 하나증권은 전기차 세액공제 복원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고, Saxo는 거부권 때문에 입법 변화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2024년 사례에서 수혜주 강세가 한 달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올해 코스피는 과거 중간선거 때와 왜 다를 수 있나
매일신문(10월 14일)과 MTN(10월 5일) 보도에서 확인한 올해의 특징은 이렇다. 아래 수치는 해당 기사 기준이며 이후 흐름은 이 글에서 따로 확인하지 못했다.
- MTN은 코스피가 연초 대비 67% 올랐고, 7월 급락 뒤에도 저점이 연초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매일신문은 이 점이 과거 패턴과 다르다고 짚었다.
- 매일신문에 따르면 10월 13일 코스피는 5.46% 급락했고, 외국인은 그날 4조 5천억 원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팔았다. 올해 순매도 누적은 200조 원이 넘는다고 했다. 같은 기사는 중국 D램 업체 CXMT(창신메모리)의 차세대 서버용 D램 출시 계획이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 우려를 키웠다고 전했다.
-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중간선거가 코스피 방향을 정하는 핵심 변수라기보다 보조 변수라고 평가했고, 핵심 변수로는 AI 투자 수익성을 꼽았다(매일신문, 10월 14일).
- 같은 기사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 주식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개표 이후 확인할 것
결과가 나오면 아래 세 가지를 보면 증권사들이 말한 경로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 누가 상원을 가져가는가. 하원만 바뀌는지, 양원이 모두 바뀌는지에 따라 위 표의 행이 달라진다.
- 미국 장기금리와 달러의 반응. 하나증권과 현대차증권이 한국 증시에 닿는 경로로 거론한 지표다.
- 외국인 수급과 반도체 업황.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의 핵심 변수로 선거보다 AI 투자 수익성을 꼽았다.
정리: 통계가 말해 주는 것과 한계
과거 통계는 중간선거 뒤 증시가 대체로 올랐다고 말한다. 코스피 집계에서는 선거 전 약세 뒤 반등하는 모양도 보였다. 다만 표본이 작고, 올해 코스피는 10월 중순 기준으로 이미 연초보다 크게 오른 상태에서 큰 변동을 겪고 있다. 선거 결과는 금리와 정책 불확실성을 통해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이를 보조 변수로 평가했다.
이 글은 공개된 통계와 보도를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이나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수치는 각 출처가 밝힌 시점의 자료이며 선거 결과와 이후 시장 움직임은 반영하지 않았다.
출처
- Motley Fool, Best markets in the 12 months after a midterm election since 1874 (2026-10-02 갱신)
- BNY, How do midterm elections impact markets over time (2026-05, 5월 4일 자료)
- MTN 머니투데이방송, 역대 미국 중간선거 전후 코스피 향방 어땠나? (2026-10-05)
- 매일신문, 위태로운 6천피, 코앞으로 다가온 美 중간선거…변수는 'AI 수익성' (2026-10-14)
- 비즈니스워치, 美 중간선거, 집권당 지면 코스피 올랐다는데...이번에도 반등할까 (2026-10-26, 하나증권 보고서)
- 연합뉴스(한민족센터 게재), 현대차증권 "美 중간선거 민주당 압승 시 친환경 에너지주 수혜" (2026-10-27)
- Saxo, 2026 US midterm elections: what different outcomes could mean for markets (2026-09-17 기준)
- Action Network, 2026 midterm predictions: what prediction markets say vs the polls (작성일 미표시)
- 247WallSt, Stocks have never posted a losing year after a midterm election since 1950 (2026-05-04)